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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육아를 책임 진 아빠들을 위한 차 [시승기]

입력 : 2020-04-09 03:00:00 수정 : 2020-04-09 18: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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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신형 쏘렌토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차 생활을 추구하는 아빠들을 위한 차로 손색이 없는 중형 SUV다. 사진은 주행하고 있는 쏘렌토. 기아차 제공

[한준호 기자] 4세대 신형 쏘렌토는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아빠들을 위한 차다. 

 

최근 들어 육아에 책임감을 각별히 둔 아빠들이 출현하고 있는데 이를 ‘밀레니얼 대디’라 부른다. 아이들을 고려하면 안전이 제일이고 차체가 튼튼해 도로 상태에 따른 충격을 덜 받아야 하며 ‘차박’ 등 레저 활동을 위한 넉넉한 공간이 필수다.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쏘렌토를 직접 타보고 과연 아이들과 함께할 만한 차인지 살펴봤다. 

서울 여의도 한강 둔치에서 경기도 양주시 카페까지 왕복 80㎞를 고속도로와 국도를 고루 달리는 구간이었다. 일단 차를 구매하는 아빠가 좋아할 만한 내·외관 디자인이었다. 최근 기아차 신차 SUV나 승용차의 최신 디자인을 고루 가미한 신형 쏘렌토는 전체적으로 미국 대형 SUV의 묵직함과 고급 승용차의 세련됨을 동시에 만족하게 한다. 커다란 계기판과 모니터, 그리고 고급스럽고 편안한 시트, 돌릴 수 있는 다이얼식 변속기 등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중형임에도 꽤 널찍한 공간은 대형 SUV 수준이었다. 

 

실제 차를 타고 나서자 디젤 차임에도 이를 실감할 수 없을 정도로 조용했다. 무엇보다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시킨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이라 안심이다. 아이와 함께 하는 차인 만큼 배기가스 규제 등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는 돼줘야 한다.

고속도로에서는 부드럽게 치고 나가는 힘이 만족스러웠다. 최고출력 202마력에 최대토크 45.0㎏·m의 힘을 발휘하는 신형 쏘렌토를 타고 속도를 내자 주변 수입 SUV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았다. 복합연비도 14.3㎞/ℓ(5인승, 18인치 휠, 2WD 복합연비 기준)로 경제적이다. 굴곡이 상당히 심한 국도 구간에서는 방향을 틀 때마다 핸들 응답성이 좋아 불안감 없이 자연스러운 주행을 경험했다. 

 

중간 기착지에서 2열 좌석에 앉아봤다. 6인승 차에만 있는 2열 독립 시트였는데 좌석 앞뒤 이동이 가능했다. 또한 2열에도 열선 시트와 전원을 연결할 수 있는 USB 포트와 전원 코드를 갖춰놔 아이들의 스마트 기기 운영에도 안성맞춤이다. 이는 3열 좌석도 마찬가지다. 전원 연결도 할 수 있고 컵을 놓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2열 좌석을 이동시켜 3열 좌석의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어 편리해 보였다. 3열 좌석을 접으면 ‘차박’이 가능할 정도의 공간이 나왔고 트렁크로 활용해도 여유로워 보였다.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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