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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1-14 11:00:00, 수정 2019-11-15 00:15:37

    [SW인터뷰] “올해보다 더 나은 김도환이 되겠습니다”…삼성 막내 포수의 다짐

    • [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삼성 신인 포수 김도환(19)은 씩씩했다. 망설임 없이 더 나은 내일을 약속했다.

       

      삼성의 안방이 확 젊어졌다. 지난해 말 SK, 키움과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이지영을 키움으로 보낸 뒤 주전 포수 강민호의 뒤를 이을 재목을 찾아 나섰다. 강민호가 크고 작은 부상으로 종종 결장하자 기존 백업 김민수, 김응민 대신 신인 김도환을 투입했다.

       

      김도환은 신일고 졸업 후 올해 2차 2라운드 12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다. 5월 7일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고 이틀 뒤인 9일 NC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모든 게 처음이라 서툴렀지만 하나씩 천천히 배워갔다. 불혹을 앞둔 베테랑 윤성환부터 동갑내기 입단 동기 원태인까지 여러 투수와 호흡을 맞췄다. 타격에서는 총 61경기서 타율 0.204(93타수 19안타) 2홈런 7타점을 올렸다. 그는 “첫해부터 이렇게 많은 경기에 나설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다. 믿고 내보내 주신 만큼 더 노력해서 기회를 잡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직접 부딪혀본 프로의 벽은 높았다. 그는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보기만 해도 ‘와 정말 프로는 다르구나’라는 게 느껴졌다. 나와 차이가 크게 나는 것 같았다. 스스로 실력이 부족하다는 걸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추어 때는 전문 전력분석팀이 없었는데 프로는 그런 부분이 잘 돼 있어 더 많이 배웠다. 매 경기 선배님들과 대화하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포수였던 강민호가 훌륭한 나침반이 돼줬다. 김도환은 “민호 형이 이것저것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고 하셨다. 내가 실수했던 점이나 잘 몰랐던 것들을 자주 물어봤는데 매번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릎을 꿇고 블로킹을 하면 수비 범위가 좁아지니 앉아있던 자세 그대로 막아보라고 조언해주셨던 게 기억난다. 중심이 더 잘 잡혀 큰 도움이 됐다”고 미소 지었다.

       

      길면서도 짧았던 한 시즌을 마쳤다. 그는 “코칭스태프 및 선배님들 모두 항상 나를 위해 먼저 장난쳐주시고 애정 어린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덕분에 금세 팀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운을 띄운 뒤 “내가 어떤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된 시즌이었다. 내년엔 올해보다 더 나은 김도환을 보여드리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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