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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첫방 ‘개는 훌륭하다’ 이유비, ‘강아지 홀대’ 논란

입력 : 2019-11-05 11:07:29 수정 : 2019-11-05 19: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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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첫 방을 마친 ‘개는 훌륭하다’에서 배우 이유비의 무책임한 모습이 도마 위에 올랐다. 단순히 ‘초보라서’가 아닌 강아지를 향한 이유비의 기본적인 인식이 논란을 부추겼다.

 

4일에 첫 방송 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으로 이경규와 이유비가 훈련사 교육에 앞서 강형욱 훈련사에게 평가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형욱 훈련사는 제자가 될 이경규와 이유비의 모습을 카메라로 지켜봤다. 다섯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는 이경규는 사료를 대야 하나에 주는 서툰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진심으로 반려견을 아끼는 모습이 엿보였다. 특히 장군이(이경규의 반려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은 훌륭한 ‘개버지’(개+아버지)로 거듭날 미래를 기대케 했다.

 

 

반면, 이유비는 수차례 강아지를 홀대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강형욱이 카메라로 지켜보는 가운데 이유비와 강아지 두 마리의 하루가 시작됐다. 이유비는 다이어트 비디오를 보며 운동을 시작했고 강아지들은 낯선 환경에서 갈팡질팡했다. 이유비는 땀을 쏟아낸 후 강아지들이 시야에 들어왔는지 그때야 공 하나를 멀리 던졌다. 이를 지켜보던 강형욱은 “두 마리에게 공 하나를 던지는 것은 경쟁을 부추긴다”고 안타까워했다. 결국 강형욱의 말처럼 일촉즉발 상황이 펼쳐졌다. 강아지들이 서로 공을 주어오려고 치열하게 경쟁했지만, 이유비의 시선은 그 와중에도 다이어트 비디오로 향해 있었다.

 

문제의 장면은 계속됐다. 강아지들과 산책을 다녀온 이유비는 집 정원에 도착하자마자 주저앉았다. 산책 내내 물 한 모금 먹지 못한 강아지는 갈증이 났는지 집 정원의 연못에서 갈증을 채웠다. 연못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모르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어 이유비는 짜장면과 탕수육을 주문했다. 배달 음식을 한참 먹은 후에야 강아지들의 사료를 챙기기 시작했다. 카메라로 지켜보던 이경규는 보다못해 “사료를 챙길 생각을 먼저 해야지”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초보’ 이유비의 모습을 담았다기엔 그의 무책임한 행동들은 그가 정말 강아지를 아끼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개훌륭’ 연출은 맡은 코엔미디어 안소영 PD는 이유비를 출연시킨 계기에 대해 “(이유비씨가) 개를 전혀 모르는 상태로 왔다. 국내에 비 반려인이 3500만 정도 되는데 그런 비 반려인을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강아지의 외모만 사랑하고 보살피지 않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인 이유비는 과연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KBS 제공, KBS2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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