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가을야구를 조기에 마감한 류현진이 기쁜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 아내 배지현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11일 “배지현 아나운서와 류현진 선수 사이에 새로운 가족이 생겼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배 아나운서는 현재 건강관리에 유념하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며 “앞서 언론을 통해 언급된 임신 기간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지만, 안정이 필요한 임신 초기인 만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8년 1월 아나운서 출신 배지현과 결혼에 골인했다. 2년간 열애를 한 뒤 미국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다. LA에서 신혼집을 차렸는데 2년 만에 호성적까지 뒤따라왔다. 올해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소화한 것만으로도 성공인데 시즌 말미까지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가을야구에선 한 차례만 등판하고 포스트시즌을 마감했지만 FA 대박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LA다저스가 제안한 퀄리파잉오퍼에 동의했고 1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번 비시즌에 다시 FA권리를 얻는다. 건강도 입증했고 성적도 리그 최정상급인 만큼 상당한 규모의 계약도 기대해볼만 하다.
FA 대박부터 2세까지. 류현진이 겹경사를 한 번에 기대하고 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