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류현진(32·LA다저스)의 메이저리그 첫 홈런이 터졌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9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모두를 놀라게 한 홈런은 5회말 터졌다. 0-1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콜로라도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린 것.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3구째 94마일 직구를 노려 가운데 담장을 살짝 넘겼다. 2013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신고한 홈런이었다. 앞서 역대 코리안리거 중에선 박찬호, 백차승가 메이저리그서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의 홈런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센자텔라부터가 크게 흔들렸다. 이후 작 피더슨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가빈 럭스, 저스틴 터너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그리고 무사 만루 상황에서 코디 벨린저는 바뀐 투수 제이크 맥기의 2구째 92마일 직구를 노려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로써 다저스는 5회에만 대거 5점을 내며 앞서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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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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