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기자] 국내 대표 종합숙박·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여기어때’의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탈과 손을 잡고 동시에 전자상거래 전문가 최문석 신임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CVC의 위드이노베이션 인수는 9월 20일 최종 완료됐으며 이로써 CVC는 위드이노베이션의 주요 주주 지분 약 85%와 함께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CVC는 별도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의 성장전략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위드이노베이션은 이번 결정으로 확보된 대규모 투자금으로 전문가를 사령탑으로 영입하게 됐다. 최문석 대표는 “위드이노베이션은 기존 O2O 플랫폼을 한층 고도화하고, M&A 등을 통한 공격적인 신사업 육성과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이른바 ‘트라이앵글’ 전략을 추진하게 된다”고 비전을 발표했다.
더불어 위드이노베이션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1위 OTA 사업자 씨트립 그룹에 인수된 쿠나르닷컴(Qunar.com)의 공동창업자 프레데릭 디모폴러스를 신규 이사회 멤버로 영입함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보태게 됐다.
한편, 최문석 신임 대표는 연세대와 와튼스쿨 MBA 출신으로, 2006년~2014년 이베이코리아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마켓 인수를 총괄했다. 더불어 지마켓과 옥션의 합병 시너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국내 대표 e커머스,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이밖에 써머스플랫폼(에누리닷컴) 대표와 삼성생명 마케팅전략 담당 임원, 버거킹 한국지사장 등 요직을 거쳤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