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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16 15:05:08, 수정 2019-09-16 19:05:19

    ‘부활 노래한’ 류현진, 기세 몰아 콜로라도 정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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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부활을 노래한’ 류현진(32·LA다저스), 이번엔 설욕전이다.

       

      다시 고삐는 당겨졌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이 윤곽을 드러냈다.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에는 게재되지 않았으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21~23일 콜로라도와의 홈 3연전에 선발투수로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 워커 뷸러를 투입시킬 계획을 밝혔다. 부진을 털고 ‘괴물’ 모드를 되찾은 류현진이 좋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악몽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류현진이다. 지난달 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이달 5일 콜로라도저까지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를 떠안았고, 이 기간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경우도 3경기나 된다. 19이닝 동안 내준 실점은 무려 21점(평균자책점 9.95), 자랑하던 1점대 평균자책점도 무너졌다. 8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만 하더라도 1.45였던 평균자책점이 2.41까지 올랐다. 사이영상 레이스에 적신호가 켜진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휴식이 보약이 됐다. 줄곧 “지치지 않았다”고 말했던 류현진이지만, 로버츠 감독은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르도록 했다. 류현진은 쉬는 동안 평소 하지 않던 불펜투구를 하는 등 절치부심했고, 머리를 회식으로 염색하면서까지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이러한 노력을 제대로 통했다. 9일의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른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인 것. 볼넷은 단 하나도 내주지 않은 반면 삼진은 6개나 잡아냈다.

       

      기세를 이어나가야 한다. 다만, 콜로라도는 쉽지 않은 상대다. 올 시즌 4차례 상대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87로 고전했다. 가장 최근인 5일엔 4⅓이닝 3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쿠어스필드가 아니라는 점은 그래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천적’ 놀런 아레나도다.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536(28타수 15안타) 4홈런 10타점으로 강한 면모를 자랑해왔다. 이안 데스몬드, 찰리 블랙몬 등도 조심해야 한다.

       

      정규리그가 얼마 남지 않았다. 류현진은 콜로라도전을 포함해 두 차례 정도 더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좋은 기분으로 정규리그를 마무리 하는 것은 물론, 사이영상, 나아가 FA 계약 등을 위해서라도 속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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