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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9-02 15:05:26, 수정 2019-09-02 15:05:26

    [SW인터뷰] 박신자컵 통해 나름의 희망 본 ‘도전자’ 위성우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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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여느 해보다 더 빡빡할 것이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치열할 새 시즌을 전망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전까지 전대미문의 통합 6연패라는 대업을 이루며 여자농구 대표 명가로 이름을 떨쳤다. 하지만 지난 시즌 박지수라는 대형 센터를 앞세운 국민은행에 무너졌다. 정규리그 우승 좌절뿐 아니라 플레이오프에서도 3위 삼성생명에 밀리며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겨울을 보냈다.

       

      그간 어렵게 쌓은 탑이 한순간에 무너졌지만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과거에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 국민은행이 여전히 우승후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도전자’의 자세로 이번 시즌에 임하려 한다.

       

      위 감독은 설레발을 미연에 방지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시즌 준비가 예년만 못하다. 우승권으로 평가받는 국민은행, 삼성생명과 달리 우리은행은 임영희 은퇴라는 큰 전력 누수를 겪었고, 9월 FIBA 여자농구 아시안컵 대표팀 차출로 인해 박혜진, 박지현, 김정은, 최은실 등 주축 4명이 빠져 팀워크를 다질 시간도 부족하다.

       

      지난달 말 강원도 속초에서 치렀던 박신자컵에서는 하위권 팀들의 저력까지 확인했다. 위 감독은 2일 스포츠월드와의 전화통화에서 “다른 팀들을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다. 신생팀 BNK나 우승팀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은 감독과 코치진에 변화가 있었고, 팀 스타일도 바뀌었다. 전력이 노출된 우리 팀과 달라 모든 팀과의 매치업에서 긴장해야 한다. 여느 해보다 더 빡빡할 것”이라며 험난한 한 해를 예고했다.

       

       

      나름대로 희망도 봤다. 나윤정, 김소니아, 박다정 등이 박신자컵에서 제 몫을 해준 것. 위 감독은 “일반적으로 박신자컵은 어린 선수들이 뛰는 대회였는데, 올해는 조금 달랐다. 박다정, 김소니아, 나윤정 등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들이 없는 기간 동안 이들을 중심으로 연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9월 중순께는 지난 6월 드래프트를 통해 뽑은 르샨다 그레이가 합류한다. 위 감독은 “그렇게 손발을 맞추다 보면 새 외국인 선수도 팀에 합류한다. 그때는 또 신입생을 위주로 훈련할 생각이다”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하나하나 잘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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