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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28 18:21:42, 수정 2019-08-28 18:21:44

    크래프톤, 로그라이크 장르 도전장 신작 ‘미스트오버’ 10월 10일 출시

    스팀 등 3개 버전으로 공개
    • 크래프톤은 2017년 말 배틀로얄이라는 국내에도 아직 익숙하지 않은 장르에서 신작 ‘배틀그라운드’를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했다.

      [김수길 기자] 크래프톤이 이른바 제2의 ‘배틀그라운드’(정식 명칭: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를 육성한다.

      지난 2007년 3월 온라인 게임 ‘테라’의 제작사로 출발한 크래프톤은 10년 뒤인 2017년 말 배틀로얄(battle royal)이라는 국내에도 아직 익숙하지 않은 장르에서 신작 ‘배틀그라운드’를 선보이며 시장을 개척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일약 스타 기업으로 도약했다. 배틀로얄은 특정 장소나 공간에서 최후의 승자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것에 초점을 둔 게임 모드. ‘배틀그라운드’는 크래프톤의 자회사인 펍지에서 만들었다. ‘배틀그라운드’와 더불어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신규 시장을 열어가는 첫 첨병 역할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만큼 또 다른 분야로도 도전장을 냈다. 바로 로그라이크(Roguelike)라는 장르다. 로그라이크는 말 그대로 ‘로그(Rogue) 같은(like)’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 그래픽 RPG(역할수행게임)이자 던전 탐험 게임의 시조라고 불리는 로그의 특징과 시스템에서 파생한 게임을 일컫는다.

       

      게임의 배경이 되는 던전 구조가 매번 임의로 결정되고 게임 중 캐릭터의 부활이 불가능해 일반적으로 난이도가 높다고 평가된다. 이용자의 선택이 중요한 분기로 작용해 죽음을 반복하며 해법을 찾는다. 이로써 게임 플레이어의 도전을 자극한다. 로그라이크 장르는 한국과 북미, 유럽, 일본 시장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제2의 ‘배틀그라운드’를 꿈꾸는 ‘미스트오버’

      크래프톤이 로그라이크 장르로 공개하는 처녀작은 ‘미스트오버’(MISTOVER)다. 이용자는 가혹한 환경의 던전을 탐험하면서 인류의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던전이 매번 새롭게 생성되면 던전 속의 안개가 시야를 제한한다. 8가지 종류의 캐릭터(클래스)는 서로 다른 능력을 지니고 있고 게임 중 사망한 캐릭터는 다시 살아날 수 없다. 탐험할 때마다 이 같은 제약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전략을 별도로 짜야 한다. 오는 10월 10일 세계 최대 PC 게임 집산지인 스팀(Steam)을 비롯해 닌텐도 스위치(Switch), 플레이스테이션4(PlayStation4) 버전으로 나올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앞서 올해 3월 말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게임 전시회 ‘팍스 이스트’(PAX EAST)에 ‘미스트오버’의 시연 버전을 출품했고, 4월에는 일본 지바에서 치러진 ‘니코니코초회의’에도 참가했다. 5월에는 경기도 판교 크래프톤 본사에서 유저 간담회를 개최하고 예비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폈다. 이어 7월 아크시스템웍스(Arc System Works)와 ‘미스트오버’의 아시아(한국·일본·홍콩·대만·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싱가포르) 지역 배급 계약을 마쳤다.

      1988년 창립한 아크시스템웍스는 게임 개발과 배급 사업을 진행해 왔다. 1998년 발매된 ‘길티기어’(GUILTY GEAR)와 2008년 ‘블레이블루’(BLAZBLUE)로 잘 알려져 있고, 대전 액션 게임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현재 캐시카우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인데도 새로운 플랫폼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라면서 “‘테라’와 ‘배틀그라운드’의 콘솔화로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것처럼 ‘미스트오버’로 게임 시장 지형에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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