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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가 미래다...꿈나무 영그는 ‘K리그 유스 챔피언십’

입력 : 2019-08-06 13:29:19 수정 : 2019-08-06 13: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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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축구회관 김진엽 기자] K리그가 차기 스타를 만들기 위해 유스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지난 2015년부터 K리그 산하 고등부 클럽들이 참가하는 ‘K리그 U18 & U17 챔피언십’을 운영해왔고, 2018년부터는 중등부 클럽들이 참가하는 U15 & U14 대회, 올해는 초등부 대회인 ‘K리그 U12 & U11 챔피언십 대회’까지 규모를 확장했다. 지난 달 2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단순히 명목상 치르는 대회가 아니다. 연맹은 ‘국내 최고의 유스 대회를 만들자’는 생각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부분까지 신경 쓰면서 운영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뙤약볕 아래서 연이어 경기를 치르며 혹사당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경기가 조명시설이 갖춰진 경기장에서 오후 6시 이후에 진행된다. 또한 하루 이상의 휴식일을 보장해 선수 혹사를 미연에 차단한다. 아울러 승패보다는 경험의 장을 마련하고자 토너먼트 없이 리그 방식으로 변경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보이는 중이다.

 

연맹 관계자는 6일 주간브리핑을 통해 “대회가 경쟁의 무대가 아닌 축제 혹은 화합의 장이 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너희가 미래의 K리거고 프로 선수다’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포항양덕2구장/ 2019 K리그 U15 & U14 챔피언십/ 안양FC(B) U14 vs 포항 U14(포철중)/ 전경/ 사진 김재훈

 

연맹이 이토록 유스 챔피언십에 집중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유스가 K리그의 미래라는 생각에서다. 어린 선수들로 국제 대회에서 호성적을 낸 유럽의 사례를 토대로, 한국 축구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도 빛을 내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중이다. 이에 지난 2008년 K리그 전 구단 유소년 시스템 의무화를 정착했고, 유소년 클럽 시스템 운영세칙 제정, 유스 챔피언십 개최, 유소년 클럽 평가 인증제(유스 트러스트) 개발 등 꾸준히 유스 육성에 힘을 쓰고 있다.

 

지난 6월에 있었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그 효과를 봤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예상을 깨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주축이었던 오세훈, 엄원상, 황태현 등이 이 챔피언십을 거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그게 국제 대회 결과로 드러났다. 연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유스 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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