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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30 09:16:33, 수정 2019-07-30 09:16:34

    김승규가 있어 ‘열 명의 호날두’ 안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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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김승규 있어서, 열 명 호날두 안 부럽다.’

       

      울산현대 사무국은 지난 26일, 김승규의 울산 복귀 소식을 듣고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에게 선물을 보내고 싶다는 팬의 연락을 받았다.

       

      전화의 주인공인 이 여성팬은 10년 전부터 김승규의 팬으로, 현재는 매년 울산의 유니폼과 프리미엄 시즌권을 구매하며 팬심을 인증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여 울산 홈경기 관람은 1년에 많아야 1~2회지만, 김승규가 일본 빗셀 고베에서 활약하던 시절, 경기를 보기 위해 휴가를 내고 일본으로 향했을 정도로 팬심은 누구 못지않다.

       

      이전부터 울산 출신 선수들을 꾸준하게 챙겨오던 이 팬은 김승규의 복귀 소식을 듣고 이벤트를 기획했다. 그리고 올여름 휴가비 전액을 사용하여 연예인 팬들이 주로 보내는 커피차를 클럽하우스로 보냈다.

       

      김승규는 이런 팬들이 있기에 해외에서 K리그 복귀 시 울산으로 오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다고 한다. 그는 “이런 큰 선물을 받아 놀랐다. 클럽하우스에 있는 모든 관계자 몫까지 커피 200잔 정도를 준비해주셨는데 더운 날씨지만 다 함께 힘내서 서울전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한편으로는 더 많은 것을 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주 클럽하우스에는 또 다른 깜짝 선물이 도착했다. 울산과 계약을 연장한 믹스에게 한 팬이 쌈장을 보내온 것이다. 평소 쌈장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믹스에게 ‘맞춤 선물’을 준비했다는 이 팬에게 믹스는 “예상치도 못했던 쌈장 선물을 받아 재미있고 감사하다. 팬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울산과 더 오래 함께하는 만큼, 팬들에게도 더 많은 즐거움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은 팬들과 소통하는 구단으로 유명하다. 울산 식당에는 구단의 비전이 적혀있다. 선수들은 “우리는 프로다. 프로의 생명은 팬이다. 우리는 팬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기 위해 뛴다.”라는 울산의 비전을 매일 식사시간마다 접하며 팬 친화적인 마인드를 되새기고 있다.

       

       

      수천만 명의 팬들에게 사랑받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도 있지만, 팬들 한 명 한 명과 소통하며 노력하는 울산 선수들의 팬 사랑법이 팬들에게는 더 와 닿을 수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울산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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