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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원빈, 올해는 배우로 돌아올까

입력 : 2019-07-27 08:59:49 수정 : 2019-07-27 12: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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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재테크계에 큰손이 나타났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원빈이었다. 최근 배우 원빈-이나영 부부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 소재 단독 주택으로 이사 소식을 전했다. 해당 건축물의 시세가 5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사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원빈은 수년간 배우로서는 일절 활동하지 않으면서 부동산 매입 소식으로 근황을 전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원빈의 마지막 작품은 지난 2010년 발표했던 영화 ‘아저씨’다. 이후 안방극장은 물론이고 스크린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무려 9년의 공백기를 갖고 있다. 해당 작품을 비롯해 ‘킬러들의 수다’(2001)부터 ‘태극기 휘날리며’(2004), ‘우리형’(2004), ‘마더’(2009)까지, 모두 흥행한 까닭에 팬들의 그리움은 이에 비례해 더 클 법도 하다.

 

결정적으로 활동을 멈추게 된 계기는 결혼이었다. 2013년 원빈은 이나영과 열애 사실을 공개했고, 이후 2015년 결혼식을 올렸고 슬하에 1남을 두면서 가장이 됐다. 평소 ‘집돌이’라는 평소 별명답게 TV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작품 역시 출연하지 않으면서 업계에서도 소식을 전해 듣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그나마 아내인 이나영은 배우 복귀 선언을 했다. 2018년 영화 ‘뷰티풀 데이즈‘를 통해 컴백했고, 올해에는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에도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원빈은 여전히 광고에서만 접할 수 있다. 캔커피, 게임 광고 등에서 근황을 전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다고 시나리오 제안 자체를 물리치고 있는 것은 아니다. 2012년 드라마 ‘더킹 투하츠’ 제안에 이어 2013년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고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 ‘군함도’와 ‘신과함께’ 등의 블록버스터급의 작품에도 손사래를 쳤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결국 작가주의를 추구하는 작품을 원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이나영은 “작품으로 휴머니즘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며 “그런 장르의 시나리오를 찾는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특정 역할은 적령기가 있기 마련이다. 배우로서 황금기를 지나치며 어느덧 40대 초반이 된 그의 행보가 아쉬운 이유다. 원로 배우 이순재는 평소 취재진 앞에 설 때면 가끔 “광고만 찍는 배우들이 있다. 배우라면 연기부터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특정인을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원빈을 두고 한 말이 아니냐는 생각이 짙게 들 수밖에 없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영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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