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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원재 임대 영입한 이유… 전북, 박원재 임대 보낸 이유

입력 : 2019-07-15 09:36:17 수정 : 2019-07-15 09: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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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박원재(25)가 전북 현대를 잠시 떠나 성남FC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축구 K리그1의 성남FC는 15일 “박원재를 임대 영입해 측면을 보강한다”고 밝혔다.

 

영등포공고-중앙대를 거쳐 2017시즌부터 전북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박원재는 오른쪽 풀백으로 움직임이 빠르고 활발하다. 데뷔 첫 시즌 2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으나, ‘신인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전북에서 기회를 잡기는 어려웠다. 지난 시즌 1경기에 출전했다.

 

성남 측은 “측면 오버래핑이 좋으며 공수 전환이 활발해 서보민, 주현우의 체력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전북에서는 많은 기회를 잡지는 못했지만 풀백들의 움직임이 상당히 중요하게 여겨지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에 잘 녹아든다면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대 이적은 성남과 전북의 윈윈이다. 박원재는 전북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기가 힘들다. 양쪽 풀백은 사실상 국가대표 풀백 라인이다. 여기에 선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여유 있게 로테이션을 돌릴 상황도 아니다. 실제 박원재는 올 시즌 리그 경기에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성남 입장에서도 반갑다. 선수 뎁스(Depth)가 두텁지 않은 상황에서 날씨가 무더워지고 있다. 특히 ‘남기일 축구’는 측면 자원의 활동력이 중요하다. 그만큼 자원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이 가운데 박원재를 임대 영입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선수 개인도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 데뷔 후 첫 번째 이적을 경험하는 박원재는 “팀원들과 빨리 잘 녹아드는 게 중요할 것 같다. 팀의 순위 싸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박원재는 팀 훈련에 합류해 팀원들과의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성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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