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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11 03:05:00, 수정 2019-07-10 15:26:40

    ‘패스 오브 엑자일’ 승승장구

    20대 중심으로 인기↑ 동접 8만 명
    배급사 카카오게임즈 위상도 ‘쑥쑥’
    • [김수길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6월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인 PC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이 한 달 사이 연착륙에 성공했다.

       

      국내 게임 시장에서 다소 ‘옛 스타일’로 불리는 핵 앤 슬래시(Hack and Slash, 상대를 쓰러트리는 타격과 액션에 초점을 둔 RPG 장르) 형태를 띄고 있으나, 당초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내고 있다.

       

      10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패스 오브 엑자일’은 정식 발매 이후 동시접속자수 8만 명대를 돌파했다. 평균적으로 7만 명선을 유지하다가 이달 초 들어 1만 명 가량 늘어났다. 상대적으로 가정에서 즐기는 유저 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PC방 순위에서도 5∼7위권을 유지하는 등 의미 있는 실적을 도출하고 있다. 게임의 몰입도를 가늠할 수 있는 재방문율 역시 첫 접속 후 15일이 흐른 후에도 40%를 상회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년 이상 긴 역사를 지닌 블리자드 ‘디아블로’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핵 앤 슬래시 방식의 게임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들의 접근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20대 이용자 비율은 전체에서 50%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디아블로’의 향수를 갖고 있는 3040세대들이 가세하면서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30대 이용자는 30%, 40대는 10%정도를 차지했다. 또한 유튜브와 아프리카TV 같은 영상 플랫폼에서 크리에이터들이 ‘패스 오브 엑자일’ 관련 공략법이나 정보를 공유하면서 입소문을 탔고, 이용자들을 불러모으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이 성과를 일구면서 배급사인 카카오게임즈의 위상도 우상향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영역에서는 다양한 라인업을 형성하면서 히트작도 양산하고 있는 반면, 또 다른 한 축인 PC 온라인 게임 쪽에서는 유통작인 ‘검은사막’이 유럽에서 이름을 각인시킨 것 외에는 별다른 족적이 없었던 게 사실. 이 연장선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은 카카오게임즈에 효자나 마찬가지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패스 오브 엑자일’은 도전과 보상이라는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에 집중해 이용자들에게 높은 성취감을 제공하는 게임”이라며 “이용자들의 호응에 걸맞게 안정적인 운영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한편, ‘패스 오브 엑자일’은 뉴질랜드에 본사를 둔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제작했다. 2013년 10월 첫 출시됐고 현재 전 세계 3000만 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2018년에는 세계 최대 게임 콘텐츠 집산지로 불리는 스팀에서 ‘가장 많은 유저들이 찾은 톱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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