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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 선언' 대전, 브라질 포르탈레자·플루미넨시와 교류 협약

입력 : 2019-07-10 11:35:27 수정 : 2019-07-10 11: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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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 대전 대표이사(왼쪽)와 마르셀로 포르탈레자 회장.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최근 혁신안을 발표하며 변화를 선언한 대전시티즌이 브라질 1부리그(세리에A) 포르탈레자, 플루미넨시와 국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은 10일 "선수 교류 및 선진 축구 기술 습득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전과 포르탈레자, 플루미넨시는 향후 선수 이적 시, 우선 협약을 전제로 구단과 구단 간의 계약으로 선수를 영입할 수 있으며, 1부 B팀 선수에 대한 무상임대 및 무상임대 후 이적에 관한 조항도 포함했다. 이를 통해 양측은 우수 선수 및 유망주 수급, 중계인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유소년 지도자 및 선수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선진 축구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연수, 교육의 기회를 받는다. 지난 5월 말 대전이 발표했던 혁신안에 포함된 유소년 특별관리 시스템의 일환이다. 당시 대전은 "유소년 육성목표를 팀 성적이 아닌 프로선수 배출로 재설정하고 우수 선수 특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은 브라질 축구를 대전의 유망주들이 일찌감치 배워 선진 축구를 이식하겠다는 구단의 개혁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대전뿐 아니라 포르탈레자, 플루미넨시 역시 이번 협약에 크게 만족했다. 마르셀로 포르탈레자 회장은 "양 구단 선수 교류 및 유소년 지도자, 선수 교류를 통해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마리오 플루미넨시 회장 역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구단의 우호 관계가 증진했으면 한다. 또한 발전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대전의 K리그1 승격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전의 국제 교류 협약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타 대륙별, 국가별의 우수 팀과 지속적인 협약을 통해 선수 영입의 거점 마련 및 선진 축구 문화 습득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전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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