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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왓쳐’ 서강준, ‘인생 드라마’ 만났다… ‘바람직한’ 연기행보 호평

입력 : 2019-07-08 10:57:08 수정 : 2019-07-08 10:5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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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드라마 ‘왓쳐’로 데뷔 후 처음 장르물에 도전한 서강준이 호평 속에 방송 첫 주를 마무리했다.

 

‘왓쳐’는 비극적 사건으로 인생이 무너진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돼 권력의 실체를 밝히는 심리스릴러 드라마다. 경찰을 잡는 경찰, ‘감찰’이라는 특수한 수사관을 소재로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으며 결이 다른 장르물을 다룬다. 부패를 목격한 경찰 도치광(한석규)과 살인을 목격한 순경 김영군(서강준), 그리고 거짓을 목격한 변호사 한태주(김현주). 비극적 사건으로 얽힌 이들이 비리수사팀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해 진실을 좇는다.

 

서강준은 열혈파 순경 김영군으로 분한다. 특유의 소년미가 ‘왓쳐’와 같은 장르물과 녹아들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있었지만, 기우였다. 서강준은 과거 살인을 목격한 트라우마를 가진 영군의 내면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차분한 대사 톤과 잔잔한 눈빛으로 어머니의 죽음을 직접 목격한 충격을 ‘잘’ 그려냈다. 또 차갑고 퉁명스럽지만, 내면에는 따뜻함을 갖춘 영군의 모습이 서강준을 통해 입체적으로 ‘왓쳐’에 구현됐다는 평가다.

 

특히 ‘너도 인간이니’, ‘제3의 매력’ 등 색깔 있는 작품들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아온 서강준이 이번 드라마로 ‘인생 드라마‘를 제대로 만났다는 평가다. 서강준은 ‘제3의 매력’에선 한 여자만 사랑했던 순정남 캐릭터를 표현, ‘너도 인간이니’에서는 로봇 연기를 해냈다. 흔히 아는 딱딱한 로봇이 아닌 불필요한 표정을 잘 꺼내지 않는 무뚝뚝함으로 로봇 연기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왓쳐’에서는 전작들을 잊게 하는 새로운 연기를 선사, 넓은 연기 확장성을 보여줬다. 이처럼 새로운 연기 도전과 이로 인해 더 넓어지는 연기 스펙트럼은 서강준이 향후 맡을 캐릭터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배우에게 연기 변신은 위험 부담이지만, 필수 덕목으로 여겨진다. ‘잘생긴‘ 외모로 스타성만 생각하는 작품 선택이 아닌 연기 도전에 대한 갈망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채워나가는 서강준이 응원받는 이유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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