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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라도 더…‘프로듀스X101’, 기발한 방법 총동원 [SW이슈]

입력 : 2019-07-03 09:30:39 수정 : 2019-07-03 13: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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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한 표, 한 표가 절실하다.”

 

엠넷 ‘프로듀스X101’(이하 프로듀스)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투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매회 마음에 드는 연습생에게 투표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이 직접 데뷔를 결정하기 때문. 이에 한 표라도 더 보태기 위해 기발한 방법이 총동원되고 있다.

가장 시선을 띄는 방식은 프로야구와 올스타전 투표와 손을 잡았다는 점이다. 신인 선수를 응원하는 ‘프로야구’ 팬들과 ‘프로듀스’ 팬들이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 2016년 ‘프로듀스 101’ 시절부터 유행해온 방식이기도 하다.

 

방법은 간단하다. 팬클럽 간에 협약을 맺어 서로 투표를 해주는 식이다. 투표하는 장면을 녹화하거나 캡처해 확인하는 등 거짓투표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규칙도 있다. 이같은 방법은 부정 투표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별달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각자의 팬클럽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종의 품앗이를 펼치고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다. 자체 투표 이벤트를 열고 투표 인증을 할 경우 아이패드, 애플 에어팟2를 비롯해 외식상품권, 치킨, 피자 쿠폰 등의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응모 자격도 주어진다. 상품까지 걸려있으니 투표를 적극적으로 독려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 이같은 상품은 후원사이트를 통해 모인 금액으로 제공되는 것으로 팬들의 체계적인 움직임이 눈길을 끈다.

그렇다면 투표는 왜 중요할까. 2016년 처음으로 ‘프로듀스101’이 등장해 시청자가 직접 연습생을 뽑아서(Pick) 아이돌로 데뷔시키는 시스템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받았다. 이후에도 후속편이 인기를 끌면서 지금까지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 등이 탄생했고, 그들은 시청자들의 손끝에서 태어났다.

 

‘프로듀스’는 지난 5월 3일 첫 방송 돼 총 101명의 참가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어느덧 지난 28일 10회까지 진행돼 31명이 남아 각축을 벌이게 된 상황. 이제 남은 2회 동안 11명의 최종 선발자들이 가려지며 아이돌 데뷔 기회를 얻게 된다. 현재 지난 29일 오전 2시부터 오는 6일 오전 9시까지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파이널 진출자를 가리는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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