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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옳지! 그렇지!”…서재응 코치와 김승범의 일대일 과외

입력 : 2019-06-23 16:34:45 수정 : 2019-06-23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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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와야 하는거야.”

 

23일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 LG 맞대결이 열리는 잠실야구장. 경기 개시에 앞서 KIA 불펜에서 한 선수가 투구를 하고 있었다. 마운드 위에 선 이는 김승범이었다.

 

김승범은 전날 안치홍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러나 함평으로 향하지 않았다. 어떻게 된 일일까. 박흥식 감독 대행은 “김승범은 우리가 생각하는 기대주 중 한 명이다”라며 “함평에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1군에서 보고 느끼는 것도 크다”며 동행을 지시했다. 가능성을 보인 김승범은 동행뿐 아니라 서재응 투수코치와의 일대일 과외도 수강할 수 있었다.

 

패스트볼과 변화구들을 서 코치가 지시한 높낮이에 맞춰 던지기도 수차례. 불펜포수 이동건이 큰 목소리로 흥을 돋웠고 서 코치도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묵직한 공이 미트를 대놓은 곳에 그대로 빨려 들어갈 땐 “나이스”라고 외치며 힘을 보탰다. 피칭을 마친 뒤엔 자세 교정에도 나섰다. 팔꿈치 높이에 관해 조언하고 골반의 턴을 강조했다.

 

“좋아. 승범아. 어깨가 아니라 골반부터 돌아서 이렇게 나와야 하는거야”라며 직접 시범을 보이기도. 굵은 땀방울을 쏟아낸 김승범은 서 코치가 떠난 뒤에야 숨을 헥헥거리며 라커룸으로 향했다.

 

잠실=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사진=전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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