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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정정용호,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예상 뒤엎고 정상에 오르길

입력 : 2019-06-15 16:01:03 수정 : 2019-06-15 16: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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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11/5, 23/10, 12/5'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우승 배당률이다. 유명 유럽 베팅업체들은 한국의 준우승을 전망했다. 정정용호는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을 수 있을까.

 

정정용호는 오는 16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폴란드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역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남자 대회 결승 무대에 오른 한국은 에이스 이강인(18·발렌시아)를 필두로 오세훈(20·아산무궁화), 조영욱(20·FC서울), 이광연(20·강원FC) 등과 함께 우승이라는 또 한 번의 역사에 도전한다.

 

이에 한국 축구 레전드인 박지성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후배들을 응원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에서는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리틀 태극전사들을 위해 거리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연령별 대회지만 한국의 돌풍 덕에 이번 월드컵은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자연스레 베팅업체들의 이목도 쏠린다. 안타깝게도 이들은 승리의 여신이 한국이 아닌 우크라이나의 손을 잡을 것으로 점쳤다. 15일 베팅정보사이트 오즈체커에 따르면 유럽 내 28개 베팅업체는 한국의 우승에 높은 배당률을 걸었다. 즉,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더 높게 평가한 것. 벳 365, 스포츠페사, 벳빅터 등 유력 업체들은 각각 11/5, 23/10, 12/5로 등의 배당률을 내며 한국의 열세를 전망했다.

 

정정용호는 이번 대회 내내 이런 평가를 받아왔다. 대회 시작 전 많은 도박사는 프랑스, 포르투갈 등을 유력 우승 후보로 꼽았고, 한국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뚜껑을 열어보니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는 결승에도 못 올랐고, 포르투갈은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반면 한국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하고 있다.

 

'축구공은 둥글다'는 말이 축구계에 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외부 시선 및 요인이 아닌 그저 우리의 스타일에만 집중한다면 충분히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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