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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모츠 이란 감독, 손흥민 맨마킹 대신 지역방어한 이유

입력 : 2019-06-11 22:27:28 수정 : 2019-06-11 22: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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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 권영준 기자] “손흥민을 강아지처럼 따라다니는 것보다 지역방어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했다.

 

한국과 이란의 평가전은 1-1 무승부로 끝났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이란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트린 황의조의 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이란은 이로써 한국전 A매치 6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2무)을 이어갔다. 반면 한국은 이란전 무승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최근 카를로스 케이로스 전 감독을 대신해 이란 지휘봉을 잡은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두 팀 모두 열정적인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는 “토트넘 경기를 지켜봤다. 손흥민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수비수가 강아지처럼 따라다니는 것보다는 지역방어가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014년 월드컵과 비교해 한국 대표팀은 어떻게 변화했다.

 

(빌모츠 감독은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 참가, 한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월드컵은 최고의 전력에서 맞붙는 자리이다. 평가전과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다만 두 팀 모두 열정적으로 경기했고, 전력을 다했다. 한국 축구는 합이 잘 맞는 모습이었다. 선수 교체도 잘 이뤄진 것 같다. 벤투 감독이 팀을 잘 이끄는 것 같다.”

 

-플레이가 공격적이다.

 

“공격적인, 앞으로 나아가는 플레이를 추구한다. 득점 기회를 지속해서 만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다만 무조건 앞으로 나가는 것보다는 균형 잡힌 플레이를 만들어가고 싶다.”

 

-손흥민은 어떻게 견제했나.

 

“토트넘 경기를 보면서 손흥민을 지켜봤다. 맨 마킹보다는 지역방어를 하는 것이 수비수가 강아지처럼 따라붙는 것보다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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