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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네갈] 한국, 세네갈의 피지컬… 이강인이 극복하다

입력 : 2019-06-09 04:50:03 수정 : 2019-06-09 04: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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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세네갈의 피지컬은 역시 상당했다. 정정용호가 한국 세네갈의 맞대결에서 전반을 0-1로 뒤졌다. 그러나 후반 이강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부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9일 새벽 (한국시간) 폴란드의 비엘스코 비아와에서 치른 세네갈과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전반전에서 36분 디아네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가고 있다.

 

정정용 감독은 이날 3-4-2-1 포메이션을 꺼내면서 박태준(성남)을 깜짝 카드로 기용했다. 박태준이 선발로 출전한 것은 이번 대회 처음이며,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2차전 후반 13분 출전 이후 2번째이다.

 

정정용 감독은 최전방에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오세훈(아산 무궁화)을 세웠다. 이어 공격 2선에 전세진(수원)과 이강인(발렌시아)을 배치했다. 중원에는 박태준은 정호진(고려대)과 중원을 지킨다. 윙백에는 주장 황태현(안산 그리너스)과 최준(연세대)이 자리 잡았고, 스리백은 이재익(강원 FC),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 시티즌)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 FC)이 꼈다.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이강인의 중거리슈팅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골대를 빗나갔지만,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슈팅이었다. 그러나 뜻대로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역시 세네갈의 피지컬이 발목을 잡았다.

 

세네갈은 장신과 유연함, 그리고 스피드까지 신체적인 우위를 내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측면에서 중앙으로 연결하는 공격 전개를 주요 전술로 삼으면서,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후반 36분 오른쪽에서 날카롭게 침투한 뒤 반대편으로 크게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니아네가 헤딩으로 떨궜고, 이를 디아네가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유일하게 강한 인상을 남긴 장면은 전반42분 이강인이 프리킥 기회에서 왼발로 날카롭게 감아 찬 슈팅이었다.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하지만 후반 16분 VAR을 통해 얻은 페널티킥을 이강인이 골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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