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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 출전 유력한 손흥민, 관건은 체력 안배다 [SW이슈]

입력 : 2019-06-04 06:30:00 수정 : 2019-06-04 09: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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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파주 김진엽 기자] “두 경기 다 나설 가능성이 열려있다.”

 

파울로 벤투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호주전 출전을 귀띔했다. 체력 안배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벤투호는 지난 3일 파주NFC에 모였다. 손흥민은 대표팀의 배려로 하루 휴가 후 4일 저녁때 합류한다.

 

그간 일정이 빡빡했던 손흥민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하 UCL)까지 치러 남들보다 일정이 더 길었다. 대표팀에도 빠지지 않았고 꾸준히 출석했다.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까지 뛰었다.

 

이로 인해 이번 A매치에는 휴식을 받을 거란 의견도 있었지만 벤투 감독은 “대표팀 기간에는 대표팀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며 손흥민을 불렀다. 혹사 논란이 끊이질 않지만 하루빨리 손발을 맞춰 오는 9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준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 모두 두 경기에 다 나설 가능성이 열려있다. 수요일부터 전원을 데리고 훈련할 수 있다. 결과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며 선수들을 동일 선상에 놓고 명단을 꾸리겠다고 시사했다.

 

손흥민 기용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도 따랐다. 그는 “활용 가치가 정말 높은 자원이다. 포워드뿐만 아니라 폴스나인, 섀도 스트라이커, 측면 등 공격 전부 가능하다. 어떤 상태로 합류했고, 훈련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에 따라 호주전 쓰임새를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출전은 대표팀 성적뿐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특히 7일 호주전은 15년 만에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티켓이 성황리에 팔리고 있는 만큼, 많은 팬을 보유한 손흥민의 출전은 매력적인 카드다. 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적절한 체력 안배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손흥민이 두 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하는 건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무리다. 교체로 나서는 거나, 혹 선발로 출전한다면 승기를 잡았을 때 이른 시간 교체를 해주는 등의 탄력적인 기용이 필요한 때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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