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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완전히 달라진 FC서울의 비결은 ‘간절함’ [SW포커스]

입력 : 2019-05-29 07:00:00 수정 : 2019-05-29 09: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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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FC서울과 성남FC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 FC서울 박동진이 선제골을 작렬시킨 뒤 최용수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스포츠월드=서울월드컵 김진엽 기자] “간절함을 갖고 더 노력해야 한다.”

 

만족을 잊은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선수단을 향해 더 악착같이 뛰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은 지난 28일 성남FC를 꺾고 리그 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러야 했던 때와 비교하면 완전히 달라졌다. ‘명가’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인다. 덕분에 다시 많은 팬이 서울을 보러 발길을 옮긴다. 작년과 달리 올해는 눈에 띄게 관중 수가 늘었다. 성남전만 봐도 알 수 있다. 주중 경기임에도 1만 1291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쉬이 만족하지 않았다. “팬들을 춤추게 하는 예전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며 더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여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걸 위해 최 감독이 강조한 건 간절함이다. 개막 전부터 “우리는 도전자”라고 말하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결실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한 경기 한 경기 승점을 쌓아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는 위치까지 왔다. 그러나 최 감독은 “8월이나 9월이 되어야 우승 경쟁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여전히 도전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이는 외국인 선수들도 예외는 없었다. 성남전에서 골을 넣은 알렉산다르 페시치와 오스마르, 도움을 기록한 알리바예프에 대해 “아직 내 기대에 못 미친다”며 “페시치는 지난 경기들을 복기해보면 많은 찬스를 놓쳤다. 간절함을 갖고 더 넣어야 한다. 다른 두 선수 마찬가지다. 잘해주고 있지만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칭찬이 고플 법도 하지만 선수들 역시 만족을 모른다. 주장 고요한은 “미팅 때 감독님께서 지난 시즌 리그 순위표를 보여주신다. 그러면서 ‘어떤 느낌이냐’며 물으신다. 선수들도 감독님의 생각처럼 여전히 도전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작년과 분위기는 달라졌지만 아직도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나부터 생각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선수들이 워낙 좋다 보니 적당히 믿고 뛰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모두가 더 한 발 더 뛴다. 감독님을 믿고 따른다면 더 높은 곳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은 서울을 예고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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