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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일 만에 안방서 경기하는 제주, 인천 잡고 연승이을까

입력 : 2019-05-28 11:24:47 수정 : 2019-05-28 11: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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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기다리고 기다렸던 제주월드컵경기장 복귀전을 연승으로 장식한다. 

 

제주는 28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홈구장인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첫 경기다. 그동안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 잔디 보수공사로 시즌 초반 원정 6연전을 소화했고, 이후 홈 5연전을 제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했다.

 

원정경기는 물론 홈 경기에서도 기존보다 이동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시즌 초반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9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사령탑마저 최윤겸 감독으로 교체됐다. 심기일전한 제주는 10라운드 경남전(2-0 승)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한 데 이어 25일 강원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10위(2승 4무 7패 승점 10점)로 올라섰다.

 

드디어 개막 후 88만에 제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복귀하는 제주는 연승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가하고 있다. 주장 박진포와 알렉스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지만 대체자가 많다. 스리백으로 가동할 경우 김호남이, 강원전 4-4-2 포메이션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강윤성을 오른쪽 측면에 배치할 수 있다. 알렉스의 빈자리는 김원일, 김승우 등 중앙 수비자원들이 메운다.

 

공격에서는 강원전 선제 결승골을 터트린 찌아구를 필두로 인천을 상대로 통산 2골을 터트렸던 이창민이 2선에서 화력 지원에 나선다. 특히 상대 밀집 수비를 뚫기 위해서는 사거리를 두지 않는 이창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과 기민한 움직임이 필수적이다. 

 

또한 서귀포시의 전폭적인 지원은 큰 힘이 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초대형 훈련 시설을 완공해 실내외 완벽한 훈련 인프라를 구축했다. 제주월드컵경기장 내 위치한 서귀포 트레이닝센터는 약380평의 규모를 자랑한다. 운동기구는 총 48종 142점에 달한다. 

 

기존 비좁은 체력단련장을 스포노믹스 육성 사업의 목적으로 개보수했다. 서귀포시청은 제주의 제주월드컵경기장 복귀전을 앞두고 선수단 경기력 향상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 제주가 서귀포 트레이닝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줬다.

 

최윤겸 감독은 "올 시즌 처음으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렸던 만큼 그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 서귀포시의 전폭적인 지원은 선수단에게 커다란 힘이 됐다. 최고의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연승을 선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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