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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7 17:00:00, 수정 2019-05-27 18:09:46

    [SW이슈] ‘벤투호 중심’ 손흥민, 대표팀 합류 OK… 출전시간 ‘조절’ 필수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은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도 전술의 중심이다. 살인일정 속에서도 파울로 벤투(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호출한 이유이다.

       

      벤투 감독은 6월 A매치 평가전을 앞두고 27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5명의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6월3일 경기도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해 손발을 맞춘 뒤 7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호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격돌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손흥민의 발탁이다. 손흥민은 오는 6월2일 새벽 4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이 유력하다.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 한다. 피로도가 상당하다. 이번 시즌 강행군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부터 시즌을 시작했고, 이어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했다. 중간에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까지 치렀다. 여기에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나선다.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필요했다. 이유는 ‘2022 카타르월드컵’의 뼈대를 만드는 시점이다. 벤투호는 6월 A매치를 마무리하면, 곧바로 9월부터 시작하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돌입한다. 2차 예선의 경우 전력 차이가 크기 때문에 어려운 관문은 아니지만, 대표팀의 구체적 구성과 기본적인 틀은 만들어 놔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손흥민의 존재가 필요하다. 벤투 감독 역시 이날 “특별한 순간에 집중하고, 즐겨야 한다. 손흥민에게는 특별한 순간”이라면서도 “조금 늦게 합류하더라도, 손흥민이 필요하다. 대표팀 특성상 손발을 맞추고 훈련할 시간이 짧다. 소집 기회를 잘 살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는 벤투 감독은 이미 전술의 중심에 손흥민을 세워뒀다. 그 누가 감독을 하더라도 현재의 손흥민은 최고의 자원이다. 그래서 훈련을 통해 손발을 맞추고, 대표팀의 철학과 스타일을 공유해야 한다. 다만 중요한 것은 출전 시간이다.

       

      손흥민은 벤투 체제에서 사실상 출전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2018년 8월 벤투 감독 부임 후 손흥민은 4차례 평가전에 출전해 353분을 뛰었다. 3경기 풀타임이었고, 1경기에서 83분을 출전했다. 2019 아시안컵에서도 4경기 중 연장전 풀타임 1경기 포함 3경기가 풀타임이었고, 단 1경기만 89분을 출전했다. 그리고 지난 3월 A매치에서도 2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시즌을 모두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하기 때문에 체력이 바닥난 상황이다. 훈련을 통해 손발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출전 시간을 조절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칫 다칠 경우 그 손실은 말할 수도 없이 크다.

       

      카타르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의 전술 중심으로 떠오른 손흥민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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