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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7 15:00:00, 수정 2019-05-27 15:32:33

    [SW이슈] 백승호, ‘기성용 대체자’ 넘어 ‘신스틸러’될까

    • [스포츠월드=축구회관 김진엽 기자] 기회도 이런 기회가 없다. 백승호(22·지로나)가 누군가의 대체자를 넘어 축구대표팀 핵심으로 도약할 때를 맞았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7일 호주, 이란과 2연전을 치르는 6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오는 9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을 앞두고 갖는 마지막 시험대다.

       

      벤투호는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 여러 가지를 확인하려 하는데, 그중 지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을 떠난 기성용(30·뉴캐슬)의 대체자를 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황인범(23·벤쿠버)과 주세종(29·아산무궁화), 정우영(30·알사드)이 주전이다. 하지만 정우영은 컨디션 난조로 소집되지 않았고, 주세종은 이번 명단에서 수비수로 분류돼 있다. 자연스레 2선과 3선을 오갈 수 있는 백승호와 손준호(27·전북현대)에게 시선이 간다.

       

      손준호는 아직이다. 벤투 감독은 지금껏 눈에 익지 않은 선수를 기용하지 않기 때문. 실제 “대표팀서 통하는지 보고 싶어 불렀다. 기용 여부는 훈련하는 걸 보고 정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 연속 부름을 받은 백승호 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이유다.

       

      스타일만 놓고 봐도 기성용의 직접 대체자는 백승호가 더 가깝다. 손준호는 박스투박스인데, 백승호는 하프라인 근처에서 뛰며 개인기와 드리블로 탈압박에서 강점을 보인다. 좌우전환이 가능한 롱패스 역시 기성용과 닮았다.

       

      벤투 감독은 “백승호의 능력에 확신이 있다. 비록 1군 팀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지만 그의 능력은 잘 알고 있다"며 "백승호가 뛸 포지션에 일부 선수가 이탈해 새로운 선수를 찾아야 했다. 유일 대체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대안 중 한 명이다”며 기회를 받을 것으로 시사했다.

       

      이번 2연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기성용의 대체자를 넘어 핵심 중원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황인범을 제외한 나머지 주전 두 명이 다 30대를 앞두고 있다.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벤투호에 이제 20대 초반인 백승호는 매력적인 카드일 수밖에 없다. ‘신스틸러’가 될 절호의 기회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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