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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엿보기] ‘아차차’ 실책 3개+잔루 13개… NC 2% 부족했다

입력 : 2019-05-22 21:47:58 수정 : 2019-05-22 21: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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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3개의 수비 실책과 마무리를 짓지 못한 공격이 2% 아쉬웠다.

 

NC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사실 수치상으로 차이는 없었다. 오히려 안타 개수에서는 총 11개를 기록해, 7개를 터트린 키움에 앞섰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실책이 모두 득점으로 연결됐고, 2번의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NC는 이날 박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박진우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을 내주며 4실점했다. 그러나 실제 자책점은 1점이었다. 이유는 범실이었다.

 

1, 2회를 차분하게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박진우는 3회 상대 선두 타자 송성문을 상대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그런데 2루수 박민우가 정확하게 잡지 못하면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박동원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병살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다시 1사 1루 상황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았다. 실점까지 연결될 장면은 아니었다. 1루 주자 박동원도 3루에서 멈춰 섰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다시 박민우가 공을 놓쳤고, 이 틈을 타 박동원이 홈으로 들어왔다.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줬다.

5회에도 마찬가지다. 박진우는 박동원과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때 서건창이 번트를 시도했는데, 투수 정면으로 향했다. 진루를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박진우가 서두르면서 3루에 악송구했다. 박동원은 홈을 밟았고, 이어 이정후 서건창이 각각 3루와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줬다.

 

타석에서는 해결 능력이 아쉬웠다. NC는 1회와 3회 2사 만루의 기회를 맞았다. 두 번의 기회 모두 이우성 앞에 펼쳐졌다. NC는 이날 양의지가 무릎이 좋지 않아 빠지면서 배탄코트가 4번, 권희동이 5번에 배치됐다. 그리고 이우성이 지명타자로 6번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이우성은 끝내 적시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이우성은 9회 2점을 따라붙어 2-4로 추격한 가운데 2사 1, 2루의 기회 앞에 다시 섰다. 그러나 삼진으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이우성만의 잘못은 아니다. 4번 배탄코트 역시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테이블 세터인 박민우와 김태진이 모두 3안타씩 때려낸 것을 고려하면 굉장히 아쉬운 수치이다. NC는 이날 잔루만 13개를 기록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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