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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의 대구전 교체 선수가 4명밖에 없는 이유

입력 : 2019-05-08 18:52:29 수정 : 2019-05-08 18: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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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대구 김진엽 기자] 멜버른 빅토리가 교체 선수 4명만 들고 대구FC 원정길에 올랐다.

 

대구와 멜버른은 8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멜버른 빅토리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대구는 이날 경기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F조에서 히로시마(승점 9), 광저우(승점 7)에 이어 승점 6으로 조 3위기에 잔여 일정서 많은 승점을 쌓아 16강행 불씨를 살리려 한다.

 

다행히 멜버른은 이번 대구전에 2군으로 팀을 꾸렸다. 교체 선수도 단 4명뿐이다. 7명까지 쓸 수 있는 상황에서 3명이나 빠진 건 이례적이다.

 

사연은 이렇다. 멜버른은 1무 3패를 기록해 일찌감치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굳이 먼 원정길에 최정예를 기용할 이유가 없는 상황.

 

그뿐만 아니라 오는 12일 시드니FC와의 호주 A리그 플레이오프 4강전을 앞두고 있다. 리그 우승과 직결된 빅매치를 앞둔 만큼, 멜버른 입장에서 이번 대구전은 불필요한 일정이 된 셈이다.

 

대구는 이를 역이용하려 한다. 안드레 대구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 당시 “상대 전력과 관계없이 가장 중요한 건 무조건 승리하는 것이다. 어떤 선수가 투입이 되어도 승리를 따내야 한다. 멜버른이 지난 경기 광저우를 상대로 젊은 선수들을 내세웠지만, 광저우가 어려움을 겪었다. 승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대구는 힘을 뺀 멜버른을 꺾고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울 수 있을까. 그들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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