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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실점 행진 덕에 절반은 웃은 인천과 성남

입력 : 2019-04-27 21:07:09 수정 : 2019-04-27 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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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곽영래 기자] 27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19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 FC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인천 임중용 감독대행과 성남 남기일 감독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youngrae@osen.co.kr

[스포츠월드=인천 김진엽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와 성남FC의 맞대결은 불꽃이 튀었지만 누구도 함박미소를 짓진 못했다. 무실점 행진을 이은 덕분에 절반만 웃었다.

 

두 팀은 2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였다.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득점 없이 무승부에 그쳤다.

 

승점 1점을 나눠가졌지만, 희비는 갈렸다. 인천은 무승 기록이 7회로, 무득점 연속은 5회로 늘었다. 반면 성남은 무‘패’를 5경기(2승 3무)로 이으며 리그 6위를 굳건히 했다.

 

무실점을 이었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인천은 욘 안데르센 감독과 결별하고 임중용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한 뒤 2경기 연속으로 상대에게 골을 내주지 않았다. 수비가 탄탄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임 감독대행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좀 어려울 거라고 예상했었다. 서울과의 경기도 그렇고 성남도 상승세에 있는 팀이라 상대하기 어려웠다”라며 “상대가 운영을 잘하기도 했지만, 우리도 경기력을 발전하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보여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남준재, 무고사, 허용준 등이 다 돌아오면 공격이 다양해진다. 이에 앞서 수비가 안정을 찾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이 분위기를 잘 이어 다음 경기에는 득점해서 이기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성남은 3경기 째 실점이 없다. 남기일 감독은 “골로 나갈 수 있는 작업들을 준비했는데, 경기 초반 부상이 나와 제대로 하지 못했다”라며 “최근 실점하지 않고 승점을 쌓았으니 결과에 만족해야 할 거 같다. 실점하지 않고 있다는 건 심리적으로도 괜찮아지고 있다는 거다.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든다”라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성남의 다음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다. 이에 남 감독은 “이제 인천 경기 끝나서 아직 전북전까지 생각은 안 해봤는데, 골을 넣고 닫겠다는 그 생각밖에 없다”라며 특유의 농담으로 말을 마쳤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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