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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파베이 최지만, ‘제한선수’ 등재…“징계 아니다”

입력 : 2019-04-24 13:18:27 수정 : 2019-04-24 13: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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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1~2일 후면 복귀할 수 있을 듯하다.” 

 

최지만(28·템파베이 레이스)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최지만이 제한선수 명단(restricted list)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 지역매체인 ‘탬파베이 타임스’ 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구단이 개인 문제를 이유로 최지만을 제한선수 명단에 등재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징계 문제로 제한선수 명단에 등재된 것은 아니다. 1~2일 정도만 팀을 떠나있을 것으로 보인다”고만 전했다.

 

부상으로 인한 조치 또한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앞서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3루타를 때려내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6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왼쪽 종아리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당시 케빈 캐시 템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이 하루 정도 팀을 떠나 있는 것뿐이다. 곧 복귀할 것”이라며 “상태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2경기에 결장했지만, 통증이 사라져 경기에 나서는 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메이저리그에서 ‘제한선수’는 부상 이외의 다른 이유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묶어놓는 용도로 활용된다. 주로 금지약물이나 폭행 등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들이 이 곳으로 분류된다. 구단은 이 기간 연봉을 지급하지 않는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서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제한선수 명단(2017년 3월~2018년 6월)에 오른 바 있다. 강정호는 2018년 정규시즌 마지막 3연전이 돼서야 복귀했다.

 

올해 최지만은 그 어느 때보다 힘차게 시즌을 시작했다. 마침내 주전 자리를 꿰찬 것. 미국생활 10년차에 이룬 성과다. 성적도 나쁘지 않다. 19경기에서 타율 0.286(63타수 18안타) 1홈런 6타점 9득점 등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 0.387에 장타율 또한 0.444로 준수하다. 물음표가 붙었던 수비 역시 큰 무리 없이 해내는 중이다. 올 시즌 1루수로서 18경기(151이닝)을 소화하며 2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최지만이 예상대로 빠른 복귀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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