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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22 11:53:42, 수정 2019-04-22 14:20:51

    승리 없어 더 무기력한 ‘꼴찌’ 제주, 반전 시급하다

    • [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개막 후 8경기 무승.’

       

      제주유나이티드의 부진은 어디까지일까. 조성환 제주 감독의 한숨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제주는 지난 21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에서 2-4로 패했다. 이로써 제주는 4무 4패를 기록, 승점 4점에 그치며 인천유나이티드에 밀려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제주는 K리그에서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평가받는다. 지리적 특성상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데다, 알짜 외국인 선수들을 필두로 이른바 감귤타카(감귤+티키타카)의 패스 축구로 상대를 공략한다.

       

      사령탑인 조성환 감독은 K리그1 현역 지도자 중 최장수다. 지난 2013년 제주 2군 코치로 동행을 시작한 그는 2014년 12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을 지휘하고 있다. 성적에 따라 한 시즌도 채 제대로 버티지 못하고 경질되는 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K리그에서 조 감독은 준수한 성적으로 살아남았다. 15경기 무승으로 긴 침체기를 겪었던 지난 시즌에도 반등에 성공, 상위 스플릿으로 시즌을 마감하며 제주의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제주는 옛말이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단 한 번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며 리그 꼴찌라는 굴욕을 맛보고 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나름대로 핑계는 있었다. 제주는 홈경기장의 잔디 개보수로 인해 지난 6라운드까지 전부 원정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개막 직후 많은 홈팬이 경기장을 찾는 점을 고려한다면 제주 입장에서는 열악한 상황에서 경기해야 했다. 시즌 첫 홈 개막전이었던 7라운드에서도 승리하지 못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를 상대로 한 점 차로 져 이 역시 합리화가 가능했다.

       

      전력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강원과의 8라운드는 반드시 이겨야 했지만, 이번에도 이기지 못했다. 오히려 상대 선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네 골이나 내주며 완패했다. 무기력한 모습이 경기 내내 눈에 띄었다. 조 감독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감독의 책임이 크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다행히 5경기 무승(2무 3패)로 하락세인 상주상무를 안방으로 초대해 다음 경기를 치른다. 상주를 상대로 승리하는 것이 분위기 반전을 위한 유일 해답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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