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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에이미의 충격 폭로 “프로포폴도 졸피뎀도 A군과 함께”

입력 : 2019-04-16 19:21:15 수정 : 2019-04-16 19: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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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과거 남자 연예인 A씨와 프로포폴을 함께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에이미는 16일 지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은 참 너무 맘이 아프고 속상한 날이다. 몇 년간 나 스스로를 반성하고 돌아보고 또 후회하고 그렇게 지난 날들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며 글을 시작했다.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소울메이트’ 같은 친구와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했다는 것. 에이미는 과거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에이미는 “잘못을 저질러서 경찰서에 가게됐다. 그때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때 내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나만 처벌해달라고 빌었다”면서 “내가 잡혀가기 전, 며칠 전부터 내가 잡혀갈거라는 말이 이미 오고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전화를 통해 들은 말은 상상 이상이었다.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는 것이다. 그걸 제안한 사람은 ‘소울메이트’라 믿은 자신의 친구였다. 제안 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다며 전화로 상황을 알렸다고 했다.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친구는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게 아니다’면서 변명을 했다. 에이미는 “내가 마음이 좀 약하니까, 그걸 이용했는지 몰라도… ‘자기 연예인 생활이 끝이 날수도 있다’면서 자기 죽어버릴거라고 도와달라면서 매일 새벽마다 전화를 했다. 안고 가라고”라고 했다. 

 

에이미는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는 작전은 자기는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에 있더라. 군대에서 나오는 날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라도 올 줄 기대했다. 그래도 다행히 잘 나왔구나. 하지만 연락이 없었다”면서 “그래서 내가 전화를 했다. 그랬더니 ‘너가 언제 도와줬냐’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 나한테 애원하던 사람이 일이 끝나니까 날 피하더라. 아무리 그래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만 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아직도 제 맘 한구석에는 용서가 되지않는다”고 글을 이어나갔다.

 

마지막으로 에이미는 “바보같이 혼자 의리를 지키고 저 혼자 구치소를 가는 일보다 슬픈 것은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거다. 그게 가장 가슴 아프고 그 배신감을 잊지 못할거다”라면서 “모든 프로포폴은 그 A군과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고 분명히 했다. 

 

에이미의 폭로로 온라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에이미와 친분이 있었던 일부 남자 연예인들의 실명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 국적의 에이미는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9월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2015년 11월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기각 판결을 받아 한 달 만인 그해 12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추방됐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세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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