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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핸드볼리그 사상 최초 전승 우승 역사 썼다

입력 : 2019-04-09 09:34:15 수정 : 2019-04-09 09: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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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남자핸드볼 두산이 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전승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지난 8일 충북 청주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18~2019 핸드볼 코리아리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상무를 32-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20전 전승을 거둔 두산은 지난 2011년 핸드볼 코리아리그가 출범한 이래 최초의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두산은 2017 코리아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승리를 시작으로 그해 전국체전 4전 전승, 2018 동아시아컵 3전 전승, 2018 직지컵 5전 전승, 2018 전국체전 3전 전승 등 36연승을 질주 중이다. 두산 핸드볼 팀의 가장 최근 공식경기 패배는 2017년 7월9일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다.

 

이날 두산은 경기 시작 후 골키퍼 박찬영의 선방과 정의경과 김동명, 조태훈 등의 활약으로 전반을 15-11로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두산은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연이어 속공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11점차 까지 벌린 끝에 32-21로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김동명은 100%의 슛 성공률과 함께 팀 내 가장 많은 6점을 기록하며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정규리그 MVP의 영예는 정의경에게 돌아갔다.

 

윤경신 감독은 “핸드볼코리아리그 최초 전승 우승이라 더 기쁘다. 최고참부터 막내선수 까지 한 경기 한 경기 정말 고생 많았다”며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챔피언결정전까지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통합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 핸드볼팀은 오는 19,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SK호크스-인천도시공사 승자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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