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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팬심 가득' 박종훈 "아섭이형, 사인 좀 해주세요"

입력 : 2019-04-04 19:07:08 수정 : 2019-04-04 19: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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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좀 해주세요.”

 

롯데와 SK의 시즌 3차전이 열린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경기 전 원정팀 더그아웃 복도에는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띄었다. SK 투수 박종훈이었다. 롯데 외야수 손아섭의 사인을 받기 위해서였다. “팬심 가득하다”며 설렘을 숨기지 않던 박종훈은 인터뷰를 끝내고 들어오던 손아섭을 보자마자 인사를 건넸다. 손아섭 역시 “고맙다”고 활짝 웃으며 흔쾌히 펜을 받아들었다. 잠시 덕담을 주고받던 두 사람. 이야기는 자연스레 지난 1차전으로 흘러갔다. 당시 박종훈은 SK 선발투수로 나서 5⅔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공이 좋더라’는 손아섭의 칭찬에 박종훈은 “형이 안타를 하나 치지 않았느냐”며 앓는 소리를 했다. 이에 손아섭은 “하나 쳤나?”고 되물은 뒤 “안타 하나면 내가 손해지”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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