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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7년만에 이룬 꿈"… 엑소 첸, 성공적 솔로 데뷔

입력 : 2019-04-02 19:38:23 수정 : 2019-04-02 19:3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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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7년만이다. 보이그룹 엑소의 메인보컬 첸이 솔로 가수로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첸은 지난 1일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앨범 ‘사월, 그리고 꽃(April, and a flower)’을 발표했다. 히트메이커 켄지, 실력파 작곡가 김제휘, 싱어송라이터 폴킴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이번 앨범에는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Beautiful goodbye)’다. 섬세한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으로, 사랑이 시들어가는 연인을 보고 이별을 준비하는 남자가 아름다웠던 첫 만남을 기억하는 내용을 담았다.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고 밝힌 만큼, 첸의 솔로 데뷔곡으로 손색없는 노래다.

 

첸은 솔로 데뷔를 결심하기까지 망설임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지난 1일 진행한 음악감상회에서 “솔로앨범을 내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다”며 “아직 스스로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노래 실력이 뛰어난 분이 너무나 많은 것도 사실이다. 더 완벽한 모습으로 나서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래도 용기 있게 첫발을 내디뎌 봤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 목소리로만 구성된 앨범을 준비하면서 나 자신에게 혹독했다.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기도 했다”며 앨범을 준비하면서 느낀 감정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특히 첸은 엑소로 7년간 활동했음에도 자신을 ‘신인 가수’라고 자신을 지칭했다. 첸은 “신인가수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더 깊이 있는 가수로 성장할 테니 지켜봐 달라”며 “깨끗한 느낌의 목소리가 강점인 가수, 은은하게 감정을 움직일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꺼냈다. 솔로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첸은 “첫 솔로앨범인 만큼 당연히 기대된다. 하지만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실망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그래도 만약 1위를 한다면 버스킹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답했다.

 

첸의 기대가 통했던 걸까. 첸의 솔로 데뷔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뮤직, 벅스, 올레뮤직, 모모플, 바이브(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수록곡들도 차트 상위권을 기록해 첸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더불어 아이튠즈 종합 앨범 차트에서 스웨덴, 태국, 이집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32개 지역 1위에 올라 첸의 글로벌한 인기를 확인시켜 줬다.

 

허투루 준비하지 않았고, 진심으로 노래했기에 가능한 결과다. ‘7년차 신인가수’ 첸이 보여줄 앞으로의 음악 행보는 어떤 모습일지 더욱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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