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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양의지 ‘중심 타선’이 끊어버린 연패… 나성범까지 온다면

입력 : 2019-03-31 17:25:56 수정 : 2019-03-31 17: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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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

[스포츠월드=대전 권영준 기자] 중심 타선은 역시 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박석민-양의지가 ‘백투백’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NC의 연패를 끊었다.

 

NC는 31일 대전 한화전에서 1회초 박석민-양의지가 각각 홈런을 터트리는 등 활발한 타선의 활약으로 6-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이재학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으로 2실점 했지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패한 NC는 이날 승리로 5승3패를 기록했다.

 

NC는 이번 3연전을 앞두고 4승1패로 상승세의 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주전 멤버의 휴식이 필요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지난 29일 양의지를 라인업에서 뺐다. 박석민 역시 지난 26일 KT전에서 몸에 맞는 공 여파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몸 상태를 조율했다. 나성범과 베탄코트가 부상으로 잠시 빠진 가운데 중심 타선이 완전히 바뀌었다. 30일 경기에서 양의지가 다시 라인업에 합류했지만, 홀로는 역부족이었다.

양의지

이동욱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박석민이 나갑니다”라며 출전을 예고했다. 박석민과 양의지가 모두 합류하면서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시즌 초반 매섭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는 모창민까지 클린업 트리오가 든든하게 자리 잡았다. 그리고 여기서 승부는 갈렸다.

 

5일 만에 타석에 들어선 박석민은 1회초 1사 1루에서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115㎞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아치를 그렸다. 기세를 탄 NC는 양의지마저 번뜩였다. 김민우의 129㎞ 슬라이더를 공략해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들의 백투백 홈런은 승리의 발판이었다. NC는 8회초 권희동의 스리런포까지 더해 승리를 굳혔다.

 

반가운 소식은 바로 나성범의 복귀 소식이다. 이동욱 감독은 “엊그제부터 코어 근육을 강화하면서 티배팅도 소화하고 있다. 통증은 없다고 하더라”라며 “다음 주 화요일(4월2일) 타격 훈련을 진행해 보고 퓨처스 일정을 잡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햄스트링을 다친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아직 정확하게 복귀 일정을 잡을 수 없는 시점이지만,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성범

나성범과 베탄코트가 가세하면 NC의 타선은 강력해진다. 나성범-양의지-박석민-베탄코트, 그리고 4할대 타율을 기록 중인 모창민까지 쉬어갈 틈이 없다. 차근차근 완전체를 향해가는 NC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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