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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2타점’ 키움 샌즈 “공 오래 보고, 강한 타구 만들겠다”

입력 : 2019-03-28 22:10:51 수정 : 2019-03-28 22: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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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최원영 기자] 해결사는 역시 4번 타자다. 제리 샌즈(32)가 타격감을 되찾았다.

 

키움이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3차전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패 늪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샌즈였다. 9회초 3-4로 끌려가던 상황. 두산의 특급 마무리 함덕주가 마운드에 올랐다. 2사 1,2루 득점권 찬스에서 타석에 선 이는 샌즈. 함덕주의 6구째를 받아쳐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정후와 박병호가 모두 홈을 밟으며 극적으로 5-4 역전승을 완성했다.

 

샌즈는 이 경기 전까지 타율 0.154(13타수 2안타)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개막 후 다섯 번째 경기 만에 스스로 알을 깨고 나왔다.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경기 후 샌즈는 “팀이 연패를 끊고 승리하게 돼 기쁘다”고 입을 열었다. “그동안 4번 타자로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연습 때는 타격이 잘 됐는데 막상 경기에서 보여주지 못해 답답했다”며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그래도 좋은 타이밍에 타점을 기록하게 돼 다행이다. 이 경기를 계기로 좀 더 나아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며 “4번 타순에 배치됐지만 의식하지 않고 최대한 공을 오래 보겠다. 기회가 왔을 때 강한 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정석 키움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에서 끝까지 집중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내일(29일)이 시즌 개막 후 첫 홈경기다. 잘 준비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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