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대구FC가 새로운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 개장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대구는 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에드가와 김대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펼쳐지는 첫 경기였다. 지난 시즌까지 대구월드컵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던 대구는 올 시즌부터 홈구장을 옮겼다. 첫 개장 경기인 만큼 1210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대구는 개장 경기 승리를 위해 최정예 라인업을 꾸렸다. 에드가와 세징야, 김대원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츠바사와 정승원에게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임했다. 세징야는 전반 2분 만에 중거리슛을 시도하며 상대 골문을 노렸고, 4분 뒤에는 김대원이 올려준 크로스를 하프발리슈팅으로 연결하며 관중들을 환호케 했다. 골이 되지는 않았지만 상대 골키퍼 이창근이 가슴을 쓸어내릴만한 상황이었다.
첫 골은 후반 31분에 나왔다. 에드가가 수비 세 명을 달고 상대 진영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중심을 잃으면서까지 슈팅으로 연결했고, 에드가가 찬 공은 오른쪽 골대 구석에 꽂혔다.
선제골을 넣은 이후에도 주도권은 대구 몫이었다. 후반 40분 코너킥에서 패스를 받은 김대원이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지만 대구의 기세에 무릎을 꿇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