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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볼·티배팅 시작한 오타니 “회복 훈련 과정에 만족”

입력 : 2019-03-09 11:21:27 수정 : 2019-03-09 11: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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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오타니 쇼헤이(24·LA에인절스)가 복귀를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9일(이하 한국시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마친 오타니가 처음으로 가벼운 캐치볼 훈련에 돌입했다”며 “6m 거리에서 20구, 12m 거리에서 30구 등 총 60구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오타니 신드롬’을 일으키며 이도류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지웠다. 타자로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326타수 93안타), 22홈런 61타점을 올렸다. 투수로는 10경기에 등판해 51.2이닝을 책임지며 4승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까지 거머쥐며 겹경사를 누렸다.

 

그러나 시즌 후반부에 오른쪽 팔꿈치에 문제가 생겼다. 결국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에 돌입했다. 겨우내 회복에 전념한 오타니는 약 5개월 만에 다시 공을 잡았다. 훈련을 마친 뒤 오타니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회복 과정에 만족한다”며 “이제 몸을 다시 만들어가는 단계다. 차질이 있을 수도 있지만 조심스럽게 접근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타니는 캐치볼뿐 아니라 15차례 티 배팅 스윙을 소화했다. “타격과 투구 모두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오타니는 “초조하거나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 다만 내일 팔 상태가 어떤지 다시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오타니가 재활 훈련을 일정대로 소화할 경우 오는 5월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우선 지명타자로 복귀해 타격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투수로서 마운드에 오르는 일은 2020년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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