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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월드컵 모의고사의 과제…수비 집중력을 살려라

입력 : 2019-03-04 13:44:11 수정 : 2019-03-04 13: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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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월드컵으로 향하는 여자축구대표팀(14위)에 수비 재편이 과제로 남았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호주 4개국 친선대회 2차전에서 호주에 1-4로 패했다.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5-0으로 대파하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대표팀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수비 조직력에 문제점을 보였다.

 

대표팀은 이번 친선대회가 월드컵 이전 마지막 모의고사다. 이 대회를 끝으로 6월7일 프랑스를 상대로 2019 FIFA 프랑스 월드컵 개막전을 치른다. 프랑스를 비롯해 노르웨이, 나이지리아와 같은 조에 속한 대표팀은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월드컵에서 16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잡은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숙제들을 풀어나가야 한다.

 

대표팀은 호주전에서 수비 집중력에 문제를 보였다. 특히 2, 3번째 실점에서 한계가 드러났다. 상대에 쉽게 노마크 찬스를 내주는가 하면 백패스로 인해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월드컵 개막전에서 만나게 될 프랑스는 화끈한 공격으로 유럽 여자 축구의 강호로 손꼽힌다. 월드컵 16강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수비 조직력에 대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

 

그래도 공격 부분에는 가능성을 보인 대표팀이다. ‘아시아 랭킹 1위’ 호주(6위)를 상대로 조소현-지소연-이민아의 삼각편대는 날카로웠다. 이들의 유기적인 패스는 강호 호주를 상대로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오는 6일 마지막 모의고사 뉴질랜드(19위)전을 끝으로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는 게 필요하다.

 

그동안 윤덕여호는 혁혁한 성과를 냈다. 2015 캐나다 월드컵에서는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지난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3연속 동메달 획득했다. 다가오는 월드컵에서도 기대감을 가지기에 충분하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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