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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진 K리그...미세먼지에도 관중증가 44.7%

입력 : 2019-03-04 13:55:35 수정 : 2019-03-04 13: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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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미세먼지 우려에도 K리그는 2019시즌 개막전 구름 관중에 웃었다. 화끈한 공격축구 덕분이라는 평가다.

 

K리그1은 지난 1일부터 3일 동안 2019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개막 직전 미세먼지 공습 때문에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겠냐는 의문부호가 붙었으나, 이는 기우였다.

 

1일 공식 개막전인 전북 현대와 대구FC전부터 2만 637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방문해 활기찬 시작을 끊었다. 비록 승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팽팽한 경기와 속도감 있는 전개 덕분에 축구 팬들이 즐거워할 경기가 펼쳐졌다. 같은 날 울산현대의 2-1 승리로 끝난 수원삼성전도 마찬가지였다. 울산문수경기장에 들어선 1만 3262명의 앞에서 두 팀은 공격축구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다음날 진행된 인천유나이티드와 제주유나이티드전서는 역대 관중 기록이 경신됐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개장한 이래 최다인 1만 8541명이 개막전을 찾았다. 그 덕에 선수도 감독도 기뻤다. 인천 수비수 김진야는 “많은 팬분 앞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웃었고, 욘 안데르센 인천 감독은 “비록 1-1 무승부였지만 만족스러웠다. 이런 박진감 있는 경기가 많이 나와야 K리그 부흥에 도움이 된다”라며 신바람 나는 개막전을 시사했다.

 

개막전 마지막 날인 3일 유일 경기였던 서울과 포항전도 그랬다. 최용수 서울 감독과 최순호 포항 감독은 경기 전 “이전 경기들을 재밌게 봤다. 템포가 빨라서 축구팬들이 즐기셨을 것”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후 두 감독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1만 5525명의 관중에게 재밌는 축구를 선사했다. 서울은 멀티골로 경기를 리드했고, 포항은 승부의 균형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K리그가 공격축구로 재밌어진 덕분에 개막전 관중 수가 크게 늘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K리그1 2019 개막 6경기 관중은 총 7만 9355명이다. 평균으로 계산하면 1만 3226명이다. 이는 지난해 평균 관중인 9142명과 비교했을 때 44.7% 증가한 기록이다. 유료 관중으로만 계산한 수치기에 초대권이나 군경, 후원사 등 무료 입장객 등을 고려한다면 이보다 더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셈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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