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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물들인 ‘손세이셔널’…런던 풋볼 어워즈 'EPL 올해의 선수' 수상

입력 : 2019-03-01 10:15:11 수정 : 2019-03-01 10: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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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이 런던 연고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소속 선수 가운데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배터시 에볼루션에서 열린 ‘런던 풋볼 어워즈 2019’에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매우 특별한 상이다. 과거 대선수들이 받았던 상을 수상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런던 풋볼 어워즈'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아스널, 첼시, 풀럼, 퀸스파크 레인저스(QPR), 토트넘, 왓퍼드, 크리스털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AFC 웸블던, 브렌트퍼드, 찰턴 애슬레틱, 밀월 등 12개 팀을 대상으로 9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경쟁자들 면면을 살펴보면 쟁쟁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에덴 아자르(첼시), 해리 케인(토트넘), 앤드로스 타운센드(크리스털 팰리스)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이중에서 손흥민은 축구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된 선정단으로부터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골 사냥에 실패했지만 올 시즌 최고의 활약(16골9도움)을 펼쳤다.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동안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윙 포지션뿐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면서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이날 행사의 ‘올해의 감독’에 뽑혔다. 마우리치오 사리(첼시), 하비 가르시아(왓퍼드) 감독 등을 제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대단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환상적이다”고 운을 뗀 포체티노 감독은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고 자랑스럽다. 손흥민은 수상의 자격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한편 '올해의 여자선수' 후보에 올랐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2015년 이후 4년 만의 재수상을 노렸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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