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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고춧가루 부대’ SK…헤인즈의 체력안배가 관건

입력 : 2019-02-13 14:44:13 수정 : 2019-02-13 14: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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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고춧가루 부대’ SK가 2위 전자랜드의 7연승을 막았지만, 애런 헤인즈의 체력안배는 과제로 남았다.

 

SK는 지난 12일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헤인즈의 28득점 맹활약으로 91-8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14승29패를 기록하며 10위 삼성과의 승수차를 4경기로 벌렸다. 헤인즈는 34분47초를 소화했다.

 

헤인즈는 시즌 평균 34분26초 동안 출전 중이다. SK가 헤인즈에게 얼마나 의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문경은 감독 역시 헤인즈의 피로누적에 대해 공감했다. 문 감독은 지난 12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애런이 많이 힘들다. 오늘 시합 전에 헤인즈가 나에게 로프튼을 믿어달라고 했다”며 “최근 헤인즈가 38분 이상 뛰고 있는데 3분이라도 줄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헤인즈를 쉬게 하면서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로프튼을 활용했다. 문 감독은 “헤인즈의 출전시간을 35분 미만으로 하기 위해 1쿼터는 로프튼을 활용하려고 한다. (헤인즈의) 체력을 안배하고 4쿼터에 헤인즈에게 몰아주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실제 헤인즈는 1쿼터에서 약 5분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헤인즈가 없는 1쿼터에서 로프튼이 잘 버텨줬다. 로프튼의 3점슛 성공은 SK의 추격 발판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4쿼터에 헤인즈를 집중적으로 투입, 헤인즈와 로프튼의 맹활약으로 SK는 재역전할 수 있었다. 헤인즈에게 휴식을 주면서도 경기에 승리한 SK다.

 

6연승을 달리고 있던 2위 전자랜드를 상대로 SK는 ‘헤인즈의 체력안배’와 ‘경기 승리’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SK는 최근전적 5승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탄력을 받은 SK가 다가오는 15일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도 승리를 만들지 기대된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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