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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극찬세례에 라이벌 이적설까지...‘英은 SON앓이 중’

입력 : 2019-02-06 10:50:31 수정 : 2019-02-06 10: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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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영국이 ‘손흥민 앓이’ 중이다.

 

손흥민(27·토트넘)의 새해는 시작부터 시끄러웠다.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한창 소화하다가 2019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 불쑥 차출됐기 때문. 사전에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 간 협의가 된 부분이었지만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혹사 논란이 있었다. 실제 손흥민은 8강서 카타르에 0-1 충격패를 당한 뒤 체력적으로 무리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영국으로 돌아와서도 쉴 수 없었다. 해리 케인(25)과 델레 알리(25) 등 팀 내 핵심 자원이 부상으로 쓰러졌고 그 사이 토트넘은 FA컵과 리그컵에서 연속으로 탈락하며 부진을 겪고 있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무리임을 알면서도 손흥민을 기용했다.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위기 속에 빛나는 게 에이스의 사명이라는 걸 몸소 증명했다. 아시안컵 복귀 직후 치른 2경기에서 연속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연승 행진에 큰 공을 세웠다.

 

지치지 않는 활약상에 현지 복수 언론과 전설들이 극찬세례를 벌였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은 케인과 알리 공백으로 고전하던 토트넘에 승리를 선물했다”며 칭찬했다. 5일에는 영국 ‘BBC’에서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가스 크룩스가 “손흥민은 페라리에 연료를 부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손흥민 앓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토트넘의 런던 라이벌이자 리그 우승 경쟁자인 첼시 이적설도 흘러나왔다. 5일 영국 ‘아이풋볼’은 첼시가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168억 원)와 세 배의 주급을 내밀며 손흥민을 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적 가능성은 적다. 축구계에서 내로라하는 장사꾼으로 평가받는 대니얼 레비 회장이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는 에이스를 라이벌 구단에 팔 리 없다. 토트넘과 같은 런던 연고 구단이 손흥민을 노린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한다. 손흥민의 최근 활약이 라이벌 구단과 이적설에 엮일 만큼 매력적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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