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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골목식당’, 이번엔 몰카 논란… 끝없는 구설

입력 : 2019-01-30 17:31:15 수정 : 2019-01-30 17: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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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이번엔 몰카 논란으로 시끄럽다.

 

최근 공개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시당) 예고편에서는 한 누리꾼이 자신을 방송섭외를 거절한 집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동의 없이 어머니 몰래 인터뷰 영상을 따서 방송에 내보냈다"고 댓글을 달았다. 해당 누리꾼은 "섭외 거절했더니 바로 오른쪽 집 섭외하고 바로 왼쪽 집에 본부 차려서 중간에 끼워 넣었다"면서 "같은 업종 섭외해서 죽이는 게 이 방송의 취지냐. 해명하시기 바란다. 인터뷰 촬영 동의한 적 없다"고 분개했다.

이후 해당 예고편 영상과 댓글은 삭제됐고, 자신을 방송섭외를 거절한 집 아들이라고 소개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과 언론중재위원회 언론조정신청서를 함께 올리며 상세한 내용을 전했다.

 

A씨는 “작가에게 예고편 빼고 사과자막 요청했으나 역시나 사과 자막은 없었고 인터넷상 노출된 예고만 삭제했다. 삭제한 이유는 내 댓글을 지우기 위해서일 것”이라고 밝히며 “조용히 대응하려고 했으나 작가의 태도, 즉 자기가 퇴사하면 넘어가겠냐는 읍소와 타 매체 대응시 맞대응 협박에 너무 화가 났다”고 폭로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A씨는 몰카 주범으로 '골목식당' 담당 PD를 꼽으며 "PD 신분임을 밝히지 않고 지나가는 스태프인 것처럼 위로하는 척 카메라 숨기고, 육성 담아가 변조 없이 예고 방송에 썼다. 자기들 섭외 어려움에 이용당한 것”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계약서도 쓰지 않은 상태고, 어머님은 70세가 넘으셨다. 방송을 통해 가족이 공개되는 것을 원치 않으셔서 (섭외를)철회하신 것이다. 중요한 건 설득하는 척 몰카를 찍은 것”이라고 분개했다.

A씨는 언론중재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신청을 낸 상황. A씨는 "언론중재위원회는 접수 완료되어 빠르면 2주 후 중재위가 열리면 참석한다"고 현재상황을 전했다.

 

앞서 '골목식당'은 뚝섬편에 출연한 '장어집' 사장과 '경양식집' 사장의 폭로로 한 차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 섭외 논란 등 각종 홍역을 치르며 매 순간 위기를 견뎌냈다. 하지만 이번 몰카 논란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 골목상권을 부활시킨다는 명분으로, 일반인을 방송 소재로 악용한 '골목식당' 제작진의 해명이 궁금한 순간이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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