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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라리가 데뷔’…‘런던 황금세대’ 빈자리 메꿀 수 있을까

입력 : 2019-01-28 13:41:40 수정 : 2019-01-28 13: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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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유망주 백승호(22·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백승호는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몬틸리비 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18~2019 라리가 홈 경기에서 후반 41분 알렉스 그라넬과 교체 돼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약 7분가량을 소화하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과감하게 슈팅하기도 했다.

 

‘축구 유망주’ 백승호는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더불어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기량을 쌓다 지난해 8월 바르셀로나B를 떠나 지로나로 둥지를 옮겼다. 이번에 리그 무대에서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런던 황금세대’를 이끌었던 구자철은 지난 25일 경기 후 “내가 스스로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동안 (대표팀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앞으로 더 이상 무언가 도움을 못준다면 스스로 결단을 내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은퇴 의사를 명확하게 했다. 여기에 기성용·이청용까지 은퇴를 암시하며 런던 올림픽을 이끌었던 황금세대의 전면 세대교체가 예고된 상황이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황인범은 부상으로 먼저 귀국길에 오른 기성용의 역할을 책임졌다. 물론 기성용과 같은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창의적인 플레이와 적극적인 중거리슛은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1군과 2군을 오가며 선발 출전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레알 바야돌리드와 라리가 경기에 교체로 투입돼 리그 데뷔전까지 치루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백승호가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황인범·이강인과 함께 한국 축구의 ‘새바람’이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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