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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방경찰청, 대전시티즌 선수선발 청탁 의혹 수사

입력 : 2019-01-24 15:07:36 수정 : 2019-01-24 15: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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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4일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의 선수선발 청탁 의혹과 관련 수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

 

대전시티즌은 지난해 12월, 88명의 서류심사 통과 선수 중 최종 후보 15명을 선발하기 위한 공개 입단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2명이 청탁에 의해 최종후보로 선발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선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 23일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출석해 "어제(22일) 오후 대전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미투 폭로’와 관련해 사흘 전 대전시 산하 체육팀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한 국장은 “자체적으로 채점표 등을 모두 확인했는데, 실제로 점수를 고친 흔적을 발견했다”며 “하지만 평가과정에서 수정한 것인지, 그 이후에 고쳤는지는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어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전시참여연대는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2명의 선수 채점표가 수정돼 있었다”며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구단 직원이 직접 채점표를 수정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대는 "대전시티즌은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시민구단으로, 지난 3년 동안 지원한 금액이 214억원이고 지난해엔 65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며 "청탁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대전시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반드시 밝혀야 하며, 불법 행위가 다시 발생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전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채점표 수정 배경에 외압이나 청탁이 있는지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대전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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