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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용, 용기있는 미투… 뒤늦은 유도협회 “수사 결과에 따라 징계”

입력 : 2019-01-14 17:10:26 수정 : 2019-01-14 1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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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신유용 씨의 용기있는 미투 폭로에 한국 체육계가 움직이고 있다. 대한유도협회는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유용 씨는 14일 “고1부터 유도 코치가 성폭행했다”며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동 사건은 수사촉탁으로 인한 시한부 기소중지가 이뤄진 상태이며, 서울 중앙지검에서 피의자 관련 수사가 재개될 예정이다. 협회 측은 “피해자와 피의자 양측의 주장이 상이한 상황으로 수사결과에 따라 징계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사실여부를 떠나 학생을 선도해야할 지도자가 정신적으로 성숙되지 않아 성적 자기결정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려운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이 인정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유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자에 대한 영구제명 및 삭단(유도 단급을 삭제하는 행위) 조치 할 것을 2019년 1월19일 개최 예정인 이사회를 통해 안건 상정했다. 협회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관계자에 대한 엄중 조치 및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관련규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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