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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로벌 시장 13.1%
관람종목 1위는 ‘롤’ 차지

[김수길 기자] 한국 e스포츠 시장은 LCK를 비롯해 펍지 주식회사에서 개발한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PKL(펍지 코리아 리그), 여기에 블리자드 ‘오버워치’를 소재로 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등 다양한 리그를 통해 성장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최근 발행한 2018년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지난 2017년 기준 973억 원이었다. 2016년(933억 원)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경기를 중계하는 방송 관련에서 452억 8000만 원이었고 게임단 예산이 206억 원, 스트리밍이 205억 원 가량이었다. 대회 상금은 약 6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전문 시장조사기관 뉴주(Newzoo)에 따르면, 이는 전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의 13.1%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e스포츠 선수들의 연봉도 큰 폭으로 올랐다. 국내 e스포츠 프로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2018년 기준 1억 7558만 원으로, 2017년(9770만 원)보다 80% 이상 늘어났다. 2018년 해외 투자를 유치한 프로 게임단이 많아지면서 소속 선수 연봉도 이에 비례한 덕분이다. 국내·외 게임단끼리 선수 유치 경쟁이 거세진 것도 한몫했다.

 

e스포츠 종목 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다. e스포츠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는 최근 1년 간 경기를 관람한 평균 횟수는 9.6회였는데, 관람한 게임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가 66.7%로 가장 높았다. 이 종목은 국내 선수들의 해외 진출도 늘어나 중국(31명)과 북미(15명), 유럽(6명) 등 전 세계에 총 91명의 한국 선수들이 뛰고 있다. LCK 1군 선수 82명을 훌쩍 넘는 숫자다. 이렇게 해외로 나간 선수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챔피언십’ 같은 대형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실력으로 크게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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