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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부터 음주운전…연맹, 수원 김은선 별도 징계 예정

입력 : 2019-01-06 13:25:20 수정 : 2019-01-06 14: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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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해가 바뀌어도 음주운전 소식은 끊이질 않는다. 이번에는 K리그1 수원 삼성 미드필더 김은선(31)이 물의를 일으켰다.

 

수원은 지난 4일 음주운전으로 계약 및 선수단 운영 규정을 위반해 구단 이미지를 실추한 김은선의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김은선은 지난해 말 서울 시내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구단에 음주운전에 관해 자진하여 신고했으나, 수원 측은 구단 자체 상벌위원회를 통해 계약해지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

 

김은선은 지난 2014년 수원에 입단해 주전 선수로 뛰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리그 출전이 단 10경기에 그쳤으나, 선참급 선수로서 이임생 신임 감독이 꾸릴 새로운 수원에 힘을 보탤 전망이었다. 하지만 이번 일 때문에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는 수원에 찬물을 끼얹었다.

 

계약해지 발표 이후 김은선은 개인 SNS를 통해 “동료들, 구단 관계자분들과 수원 팬분들께 크나큰 실망과 분노를 안겨드린 점 고개 숙여 마음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변명의 여지 없이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용서를 구하기에도 부끄럽고 제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뼈저리게 후회가 됩니다”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K리그는 지난해 강원FC 함석민(24), 전남 드래곤즈 박준태(29), FC서울 이상호(31) 등의 음주운전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리그 잔뼈가 굵은 박준태와 이상호는 소속팀 방출을 당해 다른 선수들에게 경각심을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김은선에겐 반면교사가 되지 못한 듯하다. 새해에도 음주운전 때문에 시끄럽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연맹 측은 소속구단 수원의 징계와 별개로, 상벌위원회를 통해 별도로 징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은선과 비슷한 전례인 박준태와 이상호는 각각 15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500만원 징계를 받은 바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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